인터로케이션:::서로 길목이 되어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유가 저들-극우수구세력들-의 아이돌이어서일까요? 아니요. 그만큼 쥐고 흔들기 만만한 상대기 때문입니다. 비리도 많고, 욕심도 많고, 정치는 잘 모르는데 나대기는 좋아하고, 무식해서 시키면 앞뒤 안 가리는 돌격대원 스타일이라서 간택된 겁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간택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정경유착이 얽혀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드라마 프로덕션의 대표도 그 줄에 서면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까, 아님 불이익이라도 당하지 않으려고 띠 두르고 선거운동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쥐새끼가 왜 죽어라 민영화를 외치겠습니까? 다 정경유착의 이해관계, 조중동의 요청에 충실하려면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명박퇴진] 방통심의위원회의 위법결정 가볍게 돌파하기 [필독]
  • 번호 1537382 | 2008.07.02

어제 저녁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 다시 알리기 위해서 재업 합니다. 많은 추천 바랍니다.


우선 즐겨찾기에 다음 주소를 추가 하세요~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_s9QsQy5_QA3sxgdNKGnbA


이제 구글에다가 공문 보내고 내리라고 할 때까지의 숙제 알림장 입니다.


자... 우리 머리좋은 아고라인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 ^^

방통심의위위법이라고 지멋대로(?)의 잣대를 들이밀었습니다. 불매운동글을 다음에 올리면 안된다네요... 다음도 그동안 힘이 들었을텐데...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하겠네요...


이런 생각을 하던차에 바로 머리좋은 우리국민 벌써 구글에 알림장을 만들어 주셨네요 +_+


탄압이 들어올수록... 예전부터 그래왔듯이 밟을수록 뿌리뻗는 우리민족의 기상을 모르네요...

역시 저들은 우리민족이 아니었나 봅니다. ㅎㅎ


개인 홈피를 구축하고 계신분들은 주소를 교환하여 서로서로 칭찬 릴레이를 해 보자구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명박퇴진]급당황-김종훈 EV와QSA의 차이!


mbc의 이모 기자가 qsa와 ev와의 차이를 묻고 늘어지자


김종훈이 얼굴이 갑자기 마시가기 시작했고 중계는 끊겼다.




이게 바로 핵심이지.




김종훈은


미국내 소고기유통기준 증명 프로그램(qsa)과 같은 기준으로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첨부터 희희낙락한건


데, 바로 이부분을 물은 것이다.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면,그리고  어느나라건  미국이


수출할  땐  그  수입하는  나라의  요구와  기준에  맞추어

 

 ev를  하게 되고,  그렇게  들어오면    각   나라(한국)는

 

 검역을  다시  하는데

 

                        


 

왜  미국내  유통기준에  맞춘  qsa에  동의  하였으며,

 

그걸  미국이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한국이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니

 



급 당황!~=>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엇던 것이다.




김종훈은 검역은 미국에서 이루어지며,

 

 

 미국의 미국내 검역기준과 약속준수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고 방송은 끊겼다.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양도한 게 바로 핵심인것이다.

 

 

검역과 기준적용은 한국이 할일이다.

 

 

왜 그걸 미국이 미국에서 하며,

 

 

수출증명(ev)도 없는 물품을 어떻게 믿나?

 




한국이 해야 할 것을 미국측에게 양도한 셈이다.


 

그것도 돈 씩이나 주고 미국 쓰레기 사온다면서.


 



진짜 큰일이다.


현대판 혹세무민이구만




주권양도가 이리 쉽나? 이렇게 하는고야?????


국가양도는 일도 아니겠군...푸헐~




수출증명은 ev라는 문서로 하고, 미국내 내수용 미국소고기 유통은 qsa라는 문서로 하고


국가합병이나 매각은 합방문서로 하고.....그치?


그건 알려나?



요약>   qsa는 미국내 소고기 유통기준 문서이다.



              그런데 소고기를 외국에 수출할 때는



          미국은 수출증명이라는 ev를 부쳐야 한다.







                그럼 한국으로 갈 소고기는,



         미국내에서 유통되지 않을 소고기이므로 ,



      그리고 ev라는 수출증명도 면제된 소고기이므로



                 미국축산업자나 미국정부는



         그 곳에 날인할 기준이 하나도 없게 된다.



     마구마구 도장 찍어 보내는거지. 그걸 믿으래? 푸헐~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43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런 쓰레기들이 정부에서 일하고 있다니...ㅉㅉㅉㅉ

좆중동과 정부관계자들은 추가협상에서
무슨 큰 성과나 얻은냥 설레발을 까고 있다.
심지어 외교장관이란 새끼는 너무 기쁜 나머지..
정신이 외출했는지...
"협상결과는 백점만점에 90점 이상이다"라고 헛소리를 지껼여대고 있다.

이 븅신들이 패대기 치고 돌아온 검역주권은 나중에 얘기키로 하고
그새끼들이 저렇게 자화자찬하는 성과의 대표적인게 뭔가 보자.
뇌(소 골), 머리뼈(소 해골), 눈깔, 척수(등뼈 속의 흐물흐물한 신경) 이다.

저런걸 누가 먹는다고 들여오려 했으며..
이제와선 또 그걸 안들여 오게 되었다며..
존내 성공한 협상이라고 공치사 좆지랄을 까고 있는가..

아무리 값싸다고 소골을 파먹는 사람있나?
아무리 굶주렸다고 소눈알을 후벼 파먹는 사람있나?
아무리 먹을게 없다고 ..소 해골을 빠그작거리고 씹어먹을 사람있나?
아무리 할일없어도 소 등뼈에서 신경을 쫄쫄 빨아먹을 사람 있나?
인디아나존스 찍나? 몬도가네 영화찍나?

정작 국민들이 많이 찾게될 '곱창'은 다 허용해놓고..
저런거 안들여 오게되었다고 공치사 하는 새끼들이 미친놈 아닌가 말이다.
곱창 전체가 광우병 위험요소라는걸 들키자..
정부 관계자 새끼가 인터뷰하다 말고 도망가는 촌극을 벌인지가..
얼마전 아닌가 말이다.
그 도망갔던 전문가라는 새끼가
곱창전체가 광우병 위험요소라고 마지못해 실토하지 않았냔 말이다.
그것이 MBC를 통해 전국민에게 보도된지 얼마나 지났나?
국민들이 그 사실을 까먹었을 것으로 믿었나?
또, 노무현때는 손톱만한 뼈쪼각도 허용안되었는데..
등뼈는 왜 들여오고 지랄하냔 말이다.

이러니 사기꾼이란 얘기다.
이새끼들은 협상하러 갔다 온게 아니다..
국민들 속일 방법을 연구하고 돌아 온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42

댓글을 달아 주세요

컨테이너

surfing log/소비자 2008/06/10 16:23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4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이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 이유
번호 208261 | 2008.06.08

...

부시를 지원하는 세력은 바로 곡물 독점자본


이미 올해 세계 곡물가격이 일제히 상승하여 옥수수의 경우 40% 폭등한 바 있다. 옥수수 가격 상승은 사료가격 상승과 연동되는데 그 결과로 곡물 독점자본의 최대고객인 미국 축산업계가 곡물가격 폭등의 최대 피해자가 된 셈이다.


곡물 독점자본의 처지에서 본다면 축산업계가 붕괴되면 최대 수요의 고객층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절망적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 축산업계를 살려낼 것을 부시 행정부에 요구하게 된다. 한-미 쇠고기 협정에서 30개월 이상 월령의 수입이 적시되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없게 한 것은 바로 곡물 독점자본의 로비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미 카길과 함께 세계적인 곡물독점자본인 ADM은 미국 에탄올의 28%를 생산하고 있는데, 에탄올에 대한 보조금을 계속 받기 위해서 이들 에탄올 생산자들로 조직된 재생가능연료위원회(Renewable Fuels Association)는 막대한 금액의 정치자금을 공화당에 후원하고 있다.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매케인 후보가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 비해 선거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곡물 독점자본들이 부시 행정부를 압박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명박 정부는 분위기 파악을 전혀 못한 채 미국의 선처나 바라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부시 행정부는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믿었던 한국 시장마저 쇠고기 진출이 봉쇄된다면 다른 나라의 검역 조건을 뚫을 길이 없다. 미국 축산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맞게 될 것이고 이는 곡물 독점자본의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협상에 임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결국 이명박 정부의 "고시연기요청"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들끓는 여론을 무마하고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국면에서 도망쳐보겠다는 어설픈 계책일 뿐이다. 이명박과 부시가 전화를 하건, 정상회담을 하건, 재협상을 하지 않는 태도 자체가 쇠고기 수입을 개정하지 않겠다는 의사의 표시이다.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흘리면서 한국정부는 미국에게 쇠고기 재협상을 못꺼낸다는 것은 누가보더라도 불평등조약이다.


정부의 사태 파악이 이렇게 한심한 지금, 진정한 재협상은 국민들이 더욱 큰 목소리를 외칠 때 가능하다. 10만 명이 아니라 100만 명의 함성으로 이명박 정부를 넘어 부시 행정부를 압박해 들어갈 때, 재협상의 고갯길은 비로소 열릴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촛불과 함성… ‘시민주권 시대’를 열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6.04 18:02


ㆍ4가지 키워드로 본 '거리의 정치'

↑ 전국여성연대 등 76개 여성단체 소속 회원들이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어청수 경찰청장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세구기자

2008년 5~6월 촛불집회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출현을 알리고 있다. 거리의 시민들은 한 달 넘게 촛불물결로 역사의 대하(大河)를 만들고 있다. 촛불집회 이전의 기성 체제와 그 작동 방식은 순식간에 낡은 것이 되고 말았다. 시민 민주주의의 출현, 21세기 디지털 민주주의의 등장…. 학자들은 격변의 상황을 어떻게 이론화할지 분주해졌다. 시민들은 이제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개성적이고 주체적인 시민 권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다양하게 소통하되 연대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민주적이다. 이른바 '2008 세대'의 출현이다. '거리의 정치'의 의미와 특징을 정리해본다.

(도움말 주신 분:강내희 중앙대·김민웅 성공회대·김호기 연세대·안병진 경희 사이버대·이진경 서울산업대·조현연 성공회대·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명원 문학평론가)

1. 권위 부정 …정치권·제도권 인정 안해

촛불집회 시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보이고 있다. 정부 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 의원들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진보진영 정치인들조차 개인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이 아닌 누구도 연단에 오르는 등 주도적인 행동은 전혀 할 수 없다.

시민들은 촛불시위에 정치권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쇠고기 협상을 좌시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분노와 불신 탓이다. 지난달 31일 제1 야당인 통합민주당 김상희 최고위원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방문해 당 차원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개인자격으로 동참하든지 아니면 말라"고 거절당했다. 가두시위에 참여했던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장관 고시도 못 막고 왜 왔느냐"는 핀잔을 듣고 쫓겨나다시피 자리를 떴다.

대학생 채나영씨(25)는 "10년을 집권해온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이제와서 시민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관보게재를 연기하며 '한나라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형식을 취한 데 대해서도 시민들은 "순전히 우리들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치권뿐 아니라 기존의 단체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 달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광장과 거리에서는 시민 모두가 지도부다. 시위 초반 '다함께'라는 운동조직이 앞장서보려 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는 시민들의 규탄에 확성기를 내려야 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역시 함부로 나서지 못한다. 장대비가 내렸던 지난 3일 저녁에는 가두행진을 할지를 놓고 "비 때문에 약식진행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일단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가 없는 빈 자리에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는 시위의 총사령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가 들어와 자유롭게 제안하고 댓글로 토론이 이뤄진다. 21세기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 김다슬기자 >

2. 튀는 개성…투쟁과 축제의 묘한 동거

촛불시위에서 일사불란한 명령체계는 먹혀들지 않는다. 서로의 주체성을 존중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다.

지난 1일 친구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한 윤모씨(28)는 가두행진이 시작된 후 시위대를 빠져나왔다. 저녁 식사를 위해서다. 대열에서 이탈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기 위한 이탈이다. 윤씨는 "누가 나오라고 해서 온 것도 아니고 깃발 따라 온 것도 아니니 강제성은 없다"며 "빠졌다가 언제든 다시 합류하면 된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서는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의 1980년대 스크럼은 찾아볼 수 없다. 행진 대열 어디서나 드나듦이 자유롭다. 시민들은 걷다가 피곤하면 길가에 앉아 쉬고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다시 무리로 들어온다.

매일 나와야 한다는 부담도 없다. 이동균씨(25)는 "밤샘집회에 참여한 다음 날은 인터넷에서 집회 생중계를 본다"며 "꼭 매일 시청앞에 가지 않아도 문제의식을 공유한 다른 시민들이 나와주고 그 다음엔 내가 다시 채워주면 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집단과 개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연대의 모습이다. 한 달을 넘긴 밤샘시위에도 촛불이 사그라들거나 지치지 않는 이유다.

촛불은 명분없는 권위는 부정하되 공동체적 가치는 존중한다. 3일 광화문에서는 한 참가자가 전경 버스 위로 오르자 시민들은 일제히 "위험해" "내려와"를 연호했다. 경찰을 자극하는 행동이 나오면 어김없이 "비폭력" 구호가 터져나온다.

집회가 끝나면 시민들은 직접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 의료봉사대·약자 보호·법률 상담·거리청소까지 스스로 전문 인력들이 결합해 자급자족하는 행태다.

네트워크 사회의 느슨하고 견고한 연대다. 촛불집회에선 강제로 잡지도, 부르지도 않는다. 시민들이 집단으로 움직이는 조직화된 인간이 아니라 개체화된 개인들이 네트워킹하는 자아로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유정인기자 >
3. 자율 연대…"나를 따르라"式 구심점 없어

촛불집회는 주체성과 개성이 뚜렷한 시민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다. 군중심리로 인한 움직임은 거의 없다. 시민들은 누가 시키거나 만들어 준 것이 아닌 스스로 최선의 답을 내놓고 있다. 파란불이 켜질 때 왔다갔다하는 '횡단보도 시위'는 직접 민주주의 현장에서 만들어진 번뜩이는 아이디어다.

집에서 각자 만들어 들고 나오는 '사제 피켓'은 과거에 볼 수 없던 새 현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만명의 촛불은 누구 돈으로 샀고 누가 주도하는지 보고하라"고 일갈한 이후 한 10대 청소년은 '내 돈으로 촛불 샀다. 배후는 양초공장'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왔다. 중학생들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나라 걱정에 잠못잔다'는 피켓을 선보였다.

시위대의 주체적이고 기발한 행보는 20세기 방식에 젖은 공권력의 대응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산책을 가장한 합법적인 청와대 앞 1인시위 방법까지 나왔다. 산책이라고 주장하는데 불법시위라고 우길 수 없다는 것이다.

지도부가 없는 거리의 시민들은 '투쟁'과 '축제'를 섞어가며 역사를 지휘하고 있다. 경찰이 물대포를 쏘면 "온수" "세탁비"를 외친다. 전경들에게 꽃을 꽂아주는 것은 꽃으로라도 때리지 말라는 의미다. 도로변에 주차해놓은 전경 버스 창문 가득 '불법주차'라고 쓰여진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놓는가 하면 시위대를 연행하려는 경찰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다.

3일 서울 서대문에서는 경찰청을 향해 저지선을 뚫으려는 시위대 한 편에 아코디언과 바이올린을 들고온 악단이 '젊은 그대'를 연주했다.

시민권력은 살아있는 유기체다. 다양한 표현과 주장, 무정형의 행동 방식은 과거의 고정관념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하다.

예전같으면 단체나 조직에서 했을 시위 안팎의 모든 잡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필요한 돈은 모금해서 조달한다. 보수언론에 광고를 내는 광고주들에게는 항의전화와 불매운동으로 압박하고, 하고 싶은 말은 직접 '의견 광고'를 만들어 싣는다.

< 유희진기자 >
4. 소통 활발…휴대폰·온라인 통해 이슈화

촛불시위에는 새로운 소통과 합의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들이 저마다 의견을 내놓고 그 가운데 현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하는 제안이 합의로 채택된다.

답도 없다. 사통팔달의 디지털 소통이 이뤄지고 상황에 따라 새로운 요구와 새로운 대응이 신속하게 결정된다. 지휘부 없는 시위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세대의 출현이다.

다음 아고라와 같은 인터넷 토론방엔 '엄지족'들이 보낸 문자와 시위 현장을 찍은 영상들이 시·분·초를 다투며 올라온다. 클릭수와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주목받는 구조다. 기존 언론매체가 따라갈 수 없는 정보의 양과 속도다.

인터넷방송 사이트 '아프리카' 는 최근 일주일간 누적 시청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10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한 지난달 31일엔 하루 시청자만 100만명을 넘었다. 인터넷에 '촛불'이라는 단어를 치면 최대 2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생방송 채널만 수백개가 검색된다. 한 손에 노트북, 다른 손에 캠코더를 든 '디지털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상이 그대로 안방으로 옮겨지는 시대다. 경찰의 강경진압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인터넷 생중계를 보던 한 간호사가 "의료지원봉사를 나가자"고 제안한 게 '촛불 의료봉사대'의 단초가 됐다.

촛불시위에 참가한 외국인 인터뷰나 영화를 패러디한 촛불집회 UCC들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3일 밤 서울의 우중(雨中) 시위에서는 메가폰을 든 경찰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하자 인도에 있던 40대 남자가 "내가 시민이다"라고 대꾸해 경찰을 머쓱케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중계하는 1인 미디어의 힘이다.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도 돋보인다. 서울대 음대생 군홧발 동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폭행한 전경의 소속 부대와 지휘관 얼굴을 찾아냈다. 삽시간에 퍼진 과잉진압 동영상이 경찰을 다시 압박하는 상황이다.

< 오동근기자 >
[스포츠칸 '온에어' 원작 연재만화 무료 감상하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랭키닷컴]온라인 소비자, 슈퍼 컨슈머로 진화 중


- 소비자들 스스로 파워를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 변화하는 소비자 집단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의 참여형 마케팅 활발

제품 소비의 주도권은 과거 경쟁이 없던 시절, 생산자 중심의 독점 시장에서 경제가 발전하면서 유통업자 중심의 가격경쟁 시장으로 진화하였다. 그러나 곧 가격경쟁 시장도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였는데, 이때부터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연구하고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인터넷 환경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어 웹이 중요한 소비공간으로 발달하면서 소비자가 기업의 제품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스스로 판매자가 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최되었던 웹사이트 분석기관 랭키닷컴이 개최하였던 유저 스페이스 컨퍼런스에서 인터파크 이헌범 상무는 이러한 온라인 소비자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소개 하였다.

첫 번째 특징은 얼리어덥터의 성향을 가진다는 것이다. 온라인 소비자들은 전문 리뷰 사이트나 지식검색, 전문 커뮤니티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호의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신기술 수용에 대한 개인적 만족도가 더해져 고가의 제품이라도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구매하여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들은 또한 스스로의 파워를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슈퍼 컨슈머로서의 특징을 보인다. 인터넷 공간을 이용한 소비자 간의 연결과 입소문(Buzz)의 활성화로 집단 행동이 쉬워지면서 개별적으로는 개인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집단적으로는 전문 커뮤니티나 카페의 관련 게시판에 전파하는 버즈 마케팅을 자발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이러한 슈퍼 컨슈머의 특성을 보이는데 준 전문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 리뷰 사이트(SLR클럽, 세티즌닷컴, PMP인사이드, Kbench, 투데이스피피시)를 보면 남성 방문자가 84.87%, 여성 방문자가 15.13%로 남성 방문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반면 기존 종합쇼핑몰 내 리뷰 컨텐츠의 경우는 남성이 50.19%, 여성이 49.81%로 비교적 여성 방문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인터넷 참여형 마케팅도 활발해 지고 있다. 랭키닷컴과 동서리서치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5.57%가 이러한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74.16%가 상품평을 작성하거나 불만 사항을 표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상품 자체나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우도 31.21%나 되어 소비자의 기업의 마케팅 활동 참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참여 활동에서 한 단계 진보하여 스스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늘어 나면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분야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와 종합쇼핑몰 분야의 월간 방문자수의 차이는 1월 약 34만명에서 6월 118만명으로 그 차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기업 독점 구도가 붕괴되고 온라인 소비의 중심이 B2C에서 C2C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저렴하고 편리한 단순 상거래 공간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인지하고 소비/평가하는 보다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트렌드는 UCC와 동영상 이지만, 온라인 소비자의 마인드 진화와 웹 공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 등은 언제든 새로운 패러다임이 대두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와 현실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이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소비자의 인식 구조 속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502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국의 품격이 높아지는 과정
/ 피카츄 / 2008-5-29 23:26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04859&table=seoprise_11


잘 나가는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의 컨셉은 싸고, 빨리, 적당한 맛이다. 그런데 이웃에 경쟁자가 생겨서 그 집은 더싸게, 더빨리, 그리고 많이주는 집이 생겼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변화를 꾀해야 한다. 변화는 맞불을 놓듯 싸게 헐값에 더싸게 값을 내리면서 싸우던가 아예 다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른 곳으로 가게를 옮길 수도 있고 영업시간을 바꿀 수도 있다. 이것이든 저것이든 찾아보면 몇가지 수가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망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사이가 그렇다. FTA 얘기가 나오던데 우리는 실로 거대한 세계의 공장과 경쟁하게 된다.
한동안 우리는 일본을 벤치마킹하던 따라쟁이었다. 일본에서 생산기계를 들여와서 일본제품에 8할 정도되는 품질에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세계시장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섰던 것이다.

일본은 싸면서 품질좋은 물건을 만드는 선두주자였다. 경제동물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꾿꾿히 만들어서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거기까지는 좋다. 그렇게 해서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거품이 꺼졌지만 여전히 돈은 있다. 그런데 일본의 품격은?

일본은 전체적으로 점점 침체되어 가고 있다. 그것은 산업의 경쟁력 문제가 아닌 근본적으로 문화의 문제다. 의사소통의 문제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그동안 일본을 흉내내었다. 그것은 초보가 1위를 흉내내어 2위까지 올라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대 1로 개별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제 일본을 흉내낼 수는 없다.

미국과 우리의 FTA는 접근경로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복잡한 질서가 하나 줄어들게 된다. 관세협상을 함으로서 FTA를 하지않는 다른 어떤 나라와 미국이 가진 관계에서 보다 무질서도가 증가한다. 두 나라가 균질화 과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균질화 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강한 갈등을 만나게 된다.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그 전까지는 질서로 인해 통제되고 드러나지 않던 다양한 요구들이 터져나오게된다.

FTA 안할때는 국가가 하나의 질서자로 중간상인 역할을 했다. 정부는 관세로 수입품을 규제하고 자국 산업을 키워줬다.
이런거다. 수입차에는 관세 매겨서 못들어오게 해야지. 그동안 현대 기아 대우 키워주고 용돈받고 그리고 관세매긴 비싼 수입차는 부자들 돈자랑하는데 쓰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빨아주고 폼잡고 얼씨구.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일본 부품사다가 조립해서 팔아온건 다 아는 사실이다. 국민들은 그것에 감지덕지하며 묵묵히 사서 쓴다. 그렇게 어중간하게 2인자 노릇 잘 해먹었다. 호랑이가 없는 시장에서 여우가, 승냥이가, 곰탱이가 생색냈다. 그러다가 IMF 와서 다 홀라당 팔려갔다. 그나마 현대는 모아놓은 돈으로 자체개발을 한게 먹혀서살아남았다.

인터넷시대가 왔다. 정보가 공개되어 어디가 더 싼지 삽시간에 다 알게된다. 중간상인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현대에서 야심차게 대형세단을 내놓았는데 그게 한국에서는 4천만원, 미국에서는 2천5백만원이다. 소비자들이 비웃는다. 그동안 그렇게 국내소비자 벗겨먹고 야금야금 종잣돈 모아서 해외진출했었던 거다. 수출시장이 크다는 이유로. 그러나 이제 견제가 시작된다.

그 전까지 폐쇠적인 시장에서 이점을 누리고 있던 국내기업들이 허리띠 조여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위기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제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음으로 혁신을 꾀하게 되어 득이다.

이제 국가가 단순한 통제자의 역할을 벗어던지게 된다. 그러면 국가는 무슨 역할을 해야하는가?
국가는 질서의 통제역할에서 소통의 조율역할로 바뀌어야 한다.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통로역할을 해야한다. 지금 정치권이 그 역할을 잘 못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광장에서 그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쥐새끼가 미친소를 수입한다고 하니까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다. 우린 미친소 안먹는다. 너나 머거! 이 와중에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품격이 만들어진다. 저질은 거부하겠다는 거다. 저질을 거부하려면 의사소통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지금 촛불광장에 모인 학생들이 그 품격을 낳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라면? 100만명 모인 천안문도 탱크로 깔아뭉겠다. 그 휴우증으로 중국은 긴장을 견뎌내지 못한다. 이미 경제적으로는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대책이 없다. 지금 중국은 우익질 하면서 불만을 땜빵하는 중이다. 일본도 마찬가지. 일본젊은이들은 관심도, 기력도 없다. 알아서 해주겠지. 알아서 해주는 그분들은 우익질에 정신이 없다.
우리도 지금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전경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우리는 긴장에 강하다. 그 긴장을 유지하면서 낳아냄에 성공하고 있다.

일본은 침체되고 있다. 그동안 쌓아놓은게 있어서 계속 그것만 우려먹으면서 버티고 있지만더 이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말하자면 품질은 알아주는데 새로운 맛도 없고 고집스럽기만하다. 제조업에서도 디지털과 같은 새로운분야일수록 일본은 경쟁력이 점점 떨어진다. 우리가 그 덕을 많이봤다. 신상품은 한국이 앞서가고 저가상품은 중국이 쫒아오고 고급상품은 수입하기 바쁘고 원천기술, 고급생산설비 등으로 버티고 있는 중..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저가 공세다. 중국의 상품이 지금처럼 저질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아 메이드 인 차이나 그거면 믿을 수 있어' 라는 소리 들으려면 중국 전체가 한번 들끓어야 한다. 중국 국민들부터 저질상품을 거부해야한다. 지금 우리가 큰 판 벌려서 그거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앞으로 중국과 단가경쟁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로지 품질이다. 그러나 품질도 다가 아니다. 우리는 실로 품격에서 앞서나가야 한다. 명품 명품 하는데 다 헛것이다. 우리는 명품을 잘 모른다. 우리는 명품을 잘 모르고 품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명품의 노예가 된다. 잘 모르기 때문에 저명하다는 서구 유럽에서 수입한- 그렇지만 생산은 중국에서 한- OEM 상품을 들고 뿌듯해 한다. 서구 유럽 고가브랜드를 달고있는 명품에는 저질 중국제가 주지 않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허나 그것이 그 물건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진정한 명품은 가치를 담은 것이다. 그 가치는 인간에 대한 가치다.
누가 만들었느냐.
그 아름다움을 알아본 사람은 누구냐.
누구에서 선물할 것이냐.

우리는 앞으로 한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한국인의 눈으로 평가된 아름다움이기 때문에
이것을 선물받는 사람에게도 그 느낌을 전해줄 수 있다. 라는 목표를 두고 가야한다. 그것은 단순한 품질 이상의 것이다.

각 나라들이 FTA를 계속 추진하게 된다면?
미국이 미친소 먹는게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지구촌의 문제로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그럴 수록 다 드러나게 된다. 수준차이가 드러난다. 품격의 차이가 드러나게 된다. 이번 일로 미국의 품격은 또 한단계 떨어진다.
우리는 미국과 FTA를 함으로서 커다란 역사의 도전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에 압박을 받고 있는게 아니다.
미국이나 중국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아야 한다. 사실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소통과 품격의 문제다. 문화 하나를 완성함으로서 정치와 경제를 통제하게 된다.


이제 젊은 우리의 시대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494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학원가 “주부를 스카우트 하라” 
2008.01.08 18:08  빛마루
 

"자녀 교육은 엄마들이 최고 전문가" 학원 컨설턴트·강사에서 CEO까지 맹활약

자 녀를 특목고나 명문대에 입학시킨 부모의 교육 방법이나 정보력은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은 경쟁력이 됐다. 여기에 자녀를 잘 키운 노하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커리어우먼들이 있다. 가정주부로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만 해오던 그들이 교육 현장에 뛰어들어 몸값을 높이고 있다. 직접 자녀를 키우며 입시를 경험해본 이들의 경쟁력은 ‘현장 체험’과 ‘엄마의 마음’이다.

현 재 서울 압구정동, 청담동, 대치동 등 강남 일대뿐 아니라 강북에도 학원 CEO나 상담실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학부모가 수두룩하다. 이들을 영입하려는 학원들 간 경쟁까지 치열하다고 한다. 학원 CEO와 강사, 과외교사로 일하는 학부모 출신 커리어우먼들을 만나봤다.

수강생 2000명 CMS영재학원 CEO 된 김희재 원장

학부모들 입소문에 상담교사로 스카우트

9개월간 초고속 승진, 2개 학원 원장으로

서 울 압구정동의 수학·과학 사고력 전문학원인 CMS영재학원 김희재 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아침이면 도시락을 싸고 두 아들을 배웅하던 그가 학원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해 봄이었다. ‘학부모’가 아닌 ‘상담교사’로였다.그러더니 9개월도 안 된 지난해 말 이 CMS학원의 원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9월엔 압구정점에 이어 목동점까지 개원했다. 전체 수강생이 2000명(압구정점 1600명, 목동점 400명)을 넘는 학원 두 곳의 경영인이 된 것이다. 이제 그의 지휘를 받는 강사진만 50명에 가깝다.

학원장이 된 지 1년이 다 됐지만 아직도 그는 ‘김희재 원장’이라는 호칭이 편하지만은 않다. ‘○○엄마’로 불리는 게 자연스럽단다. 연봉에 대해 본인은 “비밀”이라고 하지만 학원가에선 “당연히 억대 연봉”이라고들 한다.

김희재 원장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뒤엔 공부 잘하고 의젓한 두 아들이 있었다. 과학기술고를 졸업한 큰 아들은 현재 카이스트에 다니고 있고 역시 과기고 출신인 둘째 아들은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했다.

“정작 제 아이들을 키울 땐 소문난 학원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뒷바라지하지 못한 것 같아요. 사소한 일도 대충하지 않고 끝장을 보자는 스타일이긴 했지만요.”

본 인 말은 이렇지만 그는 주위 학부모들 사이에서 상담사로 통해온 지 오래다. “대형 학원 설명회에 가서 듣느니 ○○네 엄마를 만나는 게 낫다” “○○네 엄마와 얘기하면 정리가 되고 마음까지 편해진다”는 입소문까지 났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학원·커리큘럼 선택에서부터 진로 상담, 인생 상담까지 부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학원으로부터 상담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 받은 것도, 학원 내 학부모들의 추천이 이어져서였다.

그는 10년 가까이 중학교 과학 교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시간은 물론이고, 일 안 하며 내 아이만 키웠던 때에도 돌아보면 지금 일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한다.

엄 마 마음은 엄마라야 제대로 알 수 있는 법이다. 김 원장은 “내가 아이들을 영재기관과 과기고에 보낼 때의 경험이 살아있는 지식”이라며 “다른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것,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겨울방학을 앞두고 언제쯤 커리큘럼을 바꾸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도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서 예민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학원에 와서 아이들을 보면 다들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며 “수강생들을 다 내 아이들이라고 여기고 일하다 보면 어려운 줄 모른다”고 했다.

두 아들의 대학 입시를 마쳤지만 요즘 그는 학원 일로 더욱 바빠졌다. 끼니를 거를 때는 물론이고 휴일에 근무해야 할 때도 많다. 김 원장은 “공부 잘하는 두 자녀의 엄마로서가 아니라 일 자체로 인정 받고 싶다”며 “영재고 전문입시학원으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과학고나 외고 준비반 쪽으로도 프로그램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엄마가 그룹에서 리더 역할을 맡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인생에서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목표를 세우고 이뤄 나가는 것,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그런 것들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대치동 입시종합학원 ‘루카스’백일희 원장


중학생 딸 따라다니다 상담교사 거쳐 원장까지

“학원 아닌 엄마 마음으로 조언” 인기 만점

‘입 시 학원가 1번지’로 통하는 서울 대치동엔 신양재, 현덕, 명인 등 학부모가 운영하는 유명 입시학원이 여러 곳 된다. 논술과 사탐, 과탐 등을 가르치는 루카스 학원도 그들 중 한곳이다. 루카스 학원의 백일희 원장이 해본 사회생활이라곤 대학 졸업 후 1년간 비서로 일해본 게 전부다. 그런 그가 지난 4년간 수학학원, 어학원, 논술학원 근무에 이어 입시학원 원장까지 됐다.

서 울 반포동에 있는 수학 학원의 상담실장이 된 것은 4년 전. 중학교 2학년생이던 딸을 뒷바라지하다가 학원 원장과 학부모들 권유로 얼떨결에 시작된 일이었다. 공부 잘하는 딸 덕분인지, 백씨는 학원에만 가면 인기를 얻었다. 외고 진학을 준비하러 어학원에 갔을 땐 “우리 학원에서 일해 달라”고 했고, 대원외고에 진학한 딸이 민족사관고 주최 토론대회에 나간 뒤엔 압구정동 논술학원의 상담교사로 영입됐다. 그러다가 1년 전 대치동의 고등부 종합입시학원의 원장이 됐다. 주변에선 “초고속 승진에 1년마다 스카우트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