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의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정부의 쇠고기 수입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
surfing log/소비자 2008/05/07 23:46 |“한·미 FTA 내년 6월쯤 美 의회 다룰 것”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7.12.06 16:01
캐런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전 부대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내년 6월쯤 미 의회에서 통과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FTA 협상 타결 이후 미 의회와 긴밀하게 접촉해 온 바티아 전 부대표는 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까지는 한·미FTA를 상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공화·민주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될 내년 6월쯤 의회가 한·미FTA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주 전 USTR 부대표를 사임하고 민간분야로 되돌아간 바티아 부대표는 "코커스(당원대회),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르면서 후보들이 왼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당내 경선이 끝나고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될 시기가 되면 다시 중앙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식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면 (국내적인 표 계산을 넘어) 국제관계, 통상 문제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며 "국제무역에 많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대선후보들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미FTA가 의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정부의 쇠고기 수입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며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 업계들이 의회의 비준을 받기 위해 적극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FTA를 미국에서 통과시킬 가장 큰 추동력은 미국 업계"라며 "미국 기업들은 한·미FTA를 통해 많은 이익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티아 대표의 사임계획에 대해서는 지난 8월말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가 이미 발표했었다.
워싱턴 = 최형두특파원 choihd@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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