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케이션:::서로 길목이 되어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유가 저들-극우수구세력들-의 아이돌이어서일까요? 아니요. 그만큼 쥐고 흔들기 만만한 상대기 때문입니다. 비리도 많고, 욕심도 많고, 정치는 잘 모르는데 나대기는 좋아하고, 무식해서 시키면 앞뒤 안 가리는 돌격대원 스타일이라서 간택된 겁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간택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정경유착이 얽혀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드라마 프로덕션의 대표도 그 줄에 서면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까, 아님 불이익이라도 당하지 않으려고 띠 두르고 선거운동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쥐새끼가 왜 죽어라 민영화를 외치겠습니까? 다 정경유착의 이해관계, 조중동의 요청에 충실하려면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MB가 국민을 무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들어가기 전에 얼마 전 화제가 된 이선영 씨에 대해 언급고자 한다. 그분은 오래전부터 미국 미씨 사이트에서 필명을 날리던 분으로 사회이슈에 대해 많은 좋은 의견을 내놓아 지명도가 높고 열혈팬(내 와이프 포함)도 있을 만큼 영향력 또한 지대하다. 워낙에 내공이 있으신 분이어서인지 이번에도 잘났다던 정부인사들을 제대로 녹다운시켰는데 역시나 했다. 단순한 한 주부의 의견만은 아니라 사실과 근거를 통한 명료한 주장을 하시는 분이란 걸 다시 말하고 싶다.

난 CEO 혹은 사장출신이 국가지도자 즉 대통령을 하려는 데에는 좀 극히 부정적이다. 2MB (이하 이 사장)는 물론이고 문국현의 대선 출마도 그래서 반대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건 역시 돈을 최고의 선으로 보는 기업사장과 국가통합을 최고의 선으로 보는 대통령과는 그 근본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즉 국가에게는 기업사장은 코드가 안 맞는다는 것이다. 이하 사기업의 특징을 들면서 왜 이 사장이 국민을 깡그리 무시하는데 익숙한가를 말해보겠다.


1. 주종관계

일단 사장이 되면 직원들과는 확실한 주종관계가 성립한다. 즉 나름 조직의 보스가 되는 건데 기본적인 황제대접은 둘째치고 사장의 명령은 곧 하늘의 뜻이 돼버림으로써 속칭 "까라면 까"게 되는 게 사장과 직원관계다. 회사일 결정하는데 직원의견을 수렴해서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건 거의 없고 사장과 측근이사들의 독단으로 목표와 미션을 정하게 되고 직원들은 상명하복의 군대문화인양 그 뜻에 복종하고 열심히 뛰어가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이 사장처럼 건설회사출신일 경우 그 위계질서와 독단은 다른 산업에 비해 더욱 심해지고 시기적으로도 그나마 상향적 질서가 전무했던 70-80년대 출신이다 보니 그 정도는 가히 불세출의 영웅급이다. 그런 문화에서 잘 자란 이 사장이 국민을 직원 보듯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거고 자기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대놓고 너나 처먹어 라고 말해대니 오죽 당황스럽겠는가? 국민과 역사에 교만하지 않았나 싶다 라고 했다는데 이 사장은 늘 그래 왔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 정당화되는 것이다. 노통은 권력을 놓음으로써 평등관계를 유지하려 했거늘…


2. 돈에 의한 고용관계를 통한 통제권

1번 사항과 연관되긴 하나 좀 다른 설명을 하고자 한다. 기업은 쉽게 말해 사장이 돈을 주고 직원을 고용한 계약관계이며 따라서 사장입장에선 내 아까운 돈 주니까 너는 절대복종하며 발에 땀 나도록 일하길 요구하고 직원은 그에 불평도 못하고 삶의 영위를 위해 묵묵히 따르게 된다. (이 경우 참여정부와 미친 소 정부에서 딴말하며 쇼하는 공무원들이 그 예다.) 그런데 만일 직원이 회사에 대해 반대 입장에 서거나 반기를 들면 사장은 해고라는 무기를 써서 간단히 처리해 버리게 된다. 그러면서 회사구성원은 사장 말을 잘 듣는 사람들로만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근데 국민은 돈으로 묶인 관계가 아니다 보니 사장이 개판 치면 나가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 사장이 이런 분위기를 알겠는가? 아마 자르지도 못하겠고 정말 죽을 맛일 거다. 또한, 해고된 직원이 그래도 반항을 하면 조직을 동원해서 협박도 하고 으름장도 놓게 되는데 이게 웃기는 거다. 탄핵서명을 요구한 고등학생을 수업 중에까지 가서 조사하고 촛불집회 주관자들을 색출해서 처벌하겠다고 나서는 게 딱 그 꼴이다. 해고와 협박을 일삼던 이 사장에게 소통이란 게 어디 귀에 들어올 말이었겠나 싶다. 노통은 반기를 드는 검새들에게도 보복을 하지 않았거늘…


3. 대주주만을 위한 경영

주식회사는 주주들이 있고 거기엔 대주주와 우호주주, 개미주주 등이 존재하며 그를 통해 주주총회라는 걸 열어서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경영진을 견제한다. 먼저 사장이 누굴 바라보며 경영을 할까? 당연히 대주주다. 자신이 대주주이면 더할 나위 없고 대주주가 아니어도 측근들 동원해서 우호지분 만들면 간단히 회사를 말아먹게 된다. 1인 1표의 민주주의와는 정반대로 돈 많은 사람이 투표권도 많이 가지는 특성상 당연히 대주주를 위해 일하게 되지 개미들을 위해 나서지는 않는다. 삼성주총에서 운종용 회장이 개미를 대신한 참여연대 대표에게 "나도 주주야! 당신 몇 주나 있어!"라고 고함치는 게 바로 그 때문이다. 이러하니 이 사장이 늘 기업 프렌들리 외치고 ‘강부자’ 내각에 ‘땅부자’ 수석에 난리를 피우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다. 중산층/서민 이런 건 다 개미(벌레) 보듯 하는 건 더더욱 익숙한 거다. 4만 명이 시위를 해도 전 국민 지분의 0.1% 불과하니 제대로 개미로 보지 않을까? 노 대통령은 그 개미들을 중시했고 개미에 의해 대통령이 됐거늘…


4. 돈이 최고인 경영사상

기업의 최고선은 돈 버는 거다. 돈만 벌 수 있다면 뭐든 다 하게 한다. 담합이든 독점이든 편법이든 불법이든 다 한다. 여기에 윤리나 정도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돈이 된다면 나머지는 싹 무시하고 눈감고 GO GO GO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최고선은 돈 버는 게 아니지 않은가? 국부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나 그보다 국가를 이루는 각 분야의 형이상학/하학적인 모든 요소를 아우르며 조정하는 시스템의 운용이 바로 국가경영목표여서 설사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그 반대급부가 치명적이면 물러날 수도 있는 것이 국가다. FTA 해야 한다고 미친 소도 다 들여온다는데 국민이 병들어 해롱해롱하면 FTA 해서 뭐하나? 그런데도 국민건강은 딱 무시하고 돈 벌러 FTA 해야 한다고 다 내주는 걸 보면 역시 이 사장은 그 나물에 그 밥인 거다. 참 속물도 이런 속물이 없는 없다. 돈이 최고인 그에게 반대시위하는 국민을 볼 때마다 돈 벌어주려 FTA 한다는데 뭔 불만이 많은지 짜증 나겠지. 그게 이 사장 한계다. 노통은 FTA도 하지만 국민 건강과 국가 자존심을 위해 끝까지 가이드라인을 사수했거늘…

뭐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하면 왜 이 사장이 그리도 국민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나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정말 이 사장한테 그 자리에서 나와서 편히 아들 딸 근무한다는, 아래층에서 불법영업 계속한다는 그 회사에 가서 편히 배를 불리며 살았으면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고 싶다. 그래한다면 내가 파란 풍선 들고 회사건물 앞에 가서 이 사장 이름을 외치며 닥터피쉬의 열광 팬처럼, 이 사장같이 수단 안 가리고 돈 버는 법 좀 가르쳐달라고 말이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사장인데 참 씁쓸하다. 나와 이 사장 개인이 나와 동급이라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내 급이라는 것에 말이다.

미친 소 정부여. 국민을 창피하게 만들지 마라.

참고로 이 정부를 미친 소 정부(미친 정부)라고 공식지정하겠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근데 미친 소 정부(미친 정부)? 이게 뭐냐 !!!!. 짱나.


ⓒ 중소기업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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