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본주의
surfing log/경제사 2008/05/27 14:32 |...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게이츠 재단'은 2005년 13억5000만달러 기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츠 재단의 기부 활동과 어떤 관계가 있나.
" 이념은 공유하지만 게이츠 재단은 순수하게 빌 게이츠 가족의 개인재산으로 출연된 재단이다. 그곳에서는 아프리카 말라리아병, 결핵 퇴치 등 제3세계 국가의 그늘진 문제를 주로 해결하려고 한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사회적 봉사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츠 재단에 기부도 하지 않는다. 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등에서 가치를 공유할 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봉사를 하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한국에 서도 컴퓨터를 이용해 구직을 하지 않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로 IT관련 지원을 한다. 100만 개가 넘는 소규모 기업을 위해 텔레 센터를 무료로 도와준다든지(telecentre.org), NGO에 무료 혹은 싼값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든지(techsoup.org),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무료로 지원한다든지(Npower.org), 공공도서관에 컴퓨터를 제공한다든지, 재난 구제활동에 기술적 도움을 준다든지 하는 것이 있다. 몇 해 전 유럽의 한 직원이 코소보 난민사태 때 유엔고등판무관실을 도와서 난민들의 신분증명서를 카메라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만들어 줬다. 그 이후 난민들의 신분증명서에는 이 프로그램이 계속 활용되고 있다."
―직원들의 사회봉사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나.
"본사의 직원 45명이 참모본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직원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지원한다. 우리는 직원들의 사회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그들이 사회봉사를 위해 시간을 쓰면, 그만큼의 시간을 시간당 17달러로 계산해서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21세기 정부의 기능을 대체할 것인가.
"그렇 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와 시민단체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도울 뿐이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끊임없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기업이 각자의 장점을 갖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동하며 진화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cool@sisain.co.kr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