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케이션:::서로 길목이 되어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유가 저들-극우수구세력들-의 아이돌이어서일까요? 아니요. 그만큼 쥐고 흔들기 만만한 상대기 때문입니다. 비리도 많고, 욕심도 많고, 정치는 잘 모르는데 나대기는 좋아하고, 무식해서 시키면 앞뒤 안 가리는 돌격대원 스타일이라서 간택된 겁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간택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정경유착이 얽혀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드라마 프로덕션의 대표도 그 줄에 서면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까, 아님 불이익이라도 당하지 않으려고 띠 두르고 선거운동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쥐새끼가 왜 죽어라 민영화를 외치겠습니까? 다 정경유착의 이해관계, 조중동의 요청에 충실하려면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창조적 자본주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20 빌 게이츠에게서 배워야 할 점
  2. 2008/01/26 “가난한 사람 위한 ‘창조적 자본주의’ 필요
빌 게이츠에게서 배워야 할 점
빌 게이츠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도 경제 불균형과 양극화의 장애를 극복하려면 창조적 자본주의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수의 가진 자를 대변한다는 소리를 듣는 정권이 특히 경청할 일이다.

[35호] 2008년 05월 15일 (목) 16:17:45 장영희 전문기자 cool@sisain.co.kr

그 가 왔다. 7년 만의 방한이다. 단 한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고, 심지어 말 한마디 섞은 적도 없건만, 필자에게 그는 애정 어린 관찰 대상이다. 아니 사유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갔다. 체류 시간은 5시간이 채 안 됐지만.

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라는 본명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빌 게이츠 회장이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터. 33년 전 고교 선배인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이래 그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IT(정보기술) 세계의 변화를 예견해왔다. <빌게이츠@생각의 속도> 같은 저작들로 그의 생각을 읽은 이는 국내에도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회사 그만두면 자선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이 번 방한에서 ‘디지털의 다음 10년’이라는 주제로 그가 던진 메시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소프트웨어의 혁신 등으로 지난 25년 동안 컴퓨팅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지만, 앞으로 10년은 앞서 10년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변화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게 그의 예견이다. 이른바 ‘제2디지털 시대’에는 사용자가 컴퓨터와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하는 환경이 키보드에서 음성인식 등으로 바뀔 것이며, 타블릿 PC와 터치스크린 같은 단말기가 주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쉰세대’에 가까운 필자로서는, 진짜 쉰이 넘는 빌 게이츠 같은 선각자는 예외이겠지만, 현기증이 나게 격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아이들을 통해 실감하곤 한다. 태어날 때부터 컴퓨터 하기가 일상이 돼버린 아니 숨쉬는 일과 비슷한 그들과 의식적으로 작업의 도구로써 컴퓨터를 만났던 필자와는 이른바 생래적 조건이 달랐다. 그가 말하는 디지털의 미래상을 애써 머리로 이해하게 되는 것도 그래서이리라.

그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대목도 물론 있다. “자신이 성공한 이유가 마을 도서관의 책 때문”이며 “자신의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사주기 앞서 책을 사주겠다”라는 그의 말에 무릎을 쳤다. 큰아이에게 빌 게이츠가 거론한 이유를 인용하며 큰소리친 적도 있다. “인류가 글쓰기와 글읽기보다 정보를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도구를 아직까지 만들어내지 못했다”라고 말이다. 사실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는 10대에게 먼저 책 속에 빠지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비단 필자만이 아닌 많은 부모의 바람일 터.

그런데 필자가 정말로 그에게 꽂힌 것은 그의 창조적 자본주의와 자선으로 대표되는 부에 대한 생각이었다. 서른한 살 나이에 역사상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된 세계 최고의 부호이지만 그는 이미 몇 해 전 재산의 90% 이상을 세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부터 기업이 단순한 사회 책임에서 나아가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전세계 10억명의 빈민을 돕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역설해왔다.

그런 빌 게이츠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스승이 된다고 한다. ‘국제 자문위원’(Global Advisor ) 위촉을 수락했으니 그는 이제 대통령의 ‘나라 밖 스승’이다. 그는 5월6일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발전이 경제 불균형과 양극화의 장애를 극복하려면 창조적 자본주의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한국도 양극화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어떤 일을 할지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오는 7월) 회사를 그만두면 자선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부자나 기업을 찾아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씀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이들에게도 돈을 얼마나 쓰는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는 게 중요한지 가르쳐주고 기술이 가난한 사람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내 생애를 바칠 것이다.”

이 대통령이 그의 자문을 경청하고 실천에 옮기기를 바란다. 가뜩이나 소수 가진자를 대변한다는 비난을 받는 정권이니 말이다.


장영희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466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빌 게이츠 “현 자본주의, 인간 이타성 무시”
“가난한 사람 위한 ‘창조적 자본주의’ 필요
기부 넘어 기업이 빈곤문제 직접 개입 주장
한겨레
세계 최고 갑부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24일 밤(현지시각) ‘가진 자들의 잔치’라 불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약자를 돕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촉구했다.

게이츠는 이날 “우리는 자본주의가 부유한 사람들뿐 아니라 가난한 이들도 만족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21세기의 창조적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나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빌앤멜린다 재단’ 일에 더욱 매달리게 되면 창조적 자본주의 확산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연명하는 아프리카 빈민들을 돕는 일에 기업과 부유한 나라 정부들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윤을 창출하면서 가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길”이 그 요체다. 게이츠는 기부를 뛰어넘어, 기업이 고급 인재를 빈곤구제 문제에 배치하고, 정부는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친절한 자본주의’라는 용어도 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컴퓨터업체 델과 함께 피시 판매대금에서 50~80달러를 에이즈 퇴치기금으로 지원하는 ‘레드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자본주의가 최선의 경제체제라는 신념은 여전하다고 밝힌 게이츠는 현 자본주의 시스템이 〈국부론〉의 “보이지 않는 손”에만 주목하고 인간의 이타성을 보는 데 실패했다는 견해를 보였다. 게이츠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앞서 쓴 〈도덕감정론〉에서 인간은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존재라고 규정한 대목을 읽고 ‘창조적 자본주의론’을 착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는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의 ‘자본주의는 인간성의 이윤추구적 측면에만 집중하는 미완의 체제’라는 견해와 비슷한 맥락이다.

빈부와 노사 불평등 심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다보스에 모인 일부 석학과 경제계 인사도 새 패러다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씨앗을 보고 있다”며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평등 문제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기사등록 : 2008-01-25 오후 07:20:03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interloc.tistory.com/trackback/360

댓글을 달아 주세요